일본 힙합 이야기

일본 힙합의 문화 그리고 역사

jphiphopstory 2025. 2. 19. 01:27

 

일본 힙합씬의 문화와 역사를 짧고 간단하게 알아보자

 

(아래 3줄 요약도 있음)

 

일단 일본 힙합씬을 이해하기 쉽게 마인드맵으로 그려보자면

 

 

대략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해하기 쉽기 위해 만든 거긴 합니다.

 

그럼 이제 좀 더 설명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呂布カルマ vs SAM

1. MC battle

mc배틀 같은 경우는 조금 생소 할 수도 있는데 영화 8마일에서 에미넴 처럼

 

DJ가 틀어주는 비트 위에서 프리스타일로 하는 랩배틀입니다.

 

mc 배틀에도 여러가지 플랫폼이 존재 하는데

 

예를 들이 몇 가지 소개 하자면

 

 

UMB (ULTIMATE MC BATTLE) : 일본 전국 지역 대표가 모인 위상이 가장 높은 대회

 

フリースタイルダンジョン (프리스타일 던전) : 프리스타일 고수(몬스터)에게 도전해 싸우는 TV쇼

 

高校生RAP選手権 (고교생 RAP선수권) : 전국 고등학생들이 모여서 하는 랩 배틀

 

 

굳이 mc 배틀에 대해 설명 하는 이유는

 

일본 힙합씬에서 mc 배틀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트릿 힙합씬과도 아주 가깝고 영향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당연하게도 mc 배틀만 보는 사람도 존재하기도 하고

 

래퍼들 사이에서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mc배틀로 붙어라!"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대중적으로 성공한 래퍼라도 mc 배틀에서의 활약이 없다면

 

절대 GOAT로 평가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일본 힙합 GOAT로 평가 받는 많은 래퍼들이 있지만

 

그 중 KOHH를 제외 하면 사실상 대부분 mc배틀에서의 활약이 존재합니다.

 

(심지어 대중음악 색이 강한 챤미나 조차 고교생 rap 선수권으로 데뷔)

 

 

2. 楽曲(악곡)

楽曲(악곡)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음원 활동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2-1. 스트릿 힙합

2000년대 KING GIDDRA (Zeebra, K Dub Shine, DJ oasis) 의 등장

 

그들은 사회풍자, 사회비판 적인 가사 즉 「Dis」 라는 요소를 이용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일본 힙합씬을 장악합니다.

 

이후 그 영향을 받아 메이저 음악에서는 절대 말할 수 없는

 

"일본의 진짜 뒷세계"의 이야기를 하는 래퍼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78년생 래퍼들 입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일본의 스트릿 힙합씬에 영향을 끼친 3명을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왼쪽부터 漢 a.k.a. gami, D.O, ozrosaurus (maccho)

 

漢 a.k.a. gami :  UMB의 창시자이자, 스트릿은 "랩하는 내용은 전부 「진짜」이어야한다."라는 룰을 만들고

 

D.O : 실제로 감옥에 들락거리면서  위험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으며

 

OZROSAURUS (maccho) : 고향을 대표한다라는 스타일을 퍼트렸다

 

(그 당시 ozrosaurus의 고향인 요코하마에서 그를 욕하면 "칼에 찔릴 수 있다" 라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함)

 

그렇다 보니 이 당시에는 조금이라도 팝스럽거나 대중적인 랩을 하는 래퍼를

 

디스하거나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이렇게 무서운 스트릿 힙합은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기며

 

2010년대 일본 힙합의 빙하기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어떤 미디어에서도 힙합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스트릿 문화가 일본 힙합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 컸기에

 

현재까지도 이러한 스트릿 힙합의 문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BADHOP, 舐達麻(NAMEDARUMA)

2-2. 미국스러움 그리고 일본스러움

 

이후 2010년 중반 일본의 스트릿 힙합은 새로운 스타의 등장으로 다시 뜨거워 지는데

 

그것이 바로 미국의 트렌드를 그대로 받아 드려오며  미국에 가까운 힙합을 하는

 

현재는 해체한 8인 힙합크루 BADHOP

 

그 누구보다 일본스러움 을 노래하는 3인 舐達麻(NAMEDARUMA)가 등장하며 

 

또다시 일본의 스트릿 힙합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들은 최정상에서 일본 힙합씬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r-指定 (creepy nuts)

3. 메이저 힙합

메이저 힙합이란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90년대 Rhymester, 2000년대 KREVA, 현재 Creepy nuts

 

이 들은 스트릿 씬과는 다르게 평범한 환경에서 자란 모범생 출신에

 

심지어 R-지정KREVA는 mc 배틀에서도 전설적인 존재일 정도로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자들이지만 대중적인 힙합을 하는 래퍼들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대중적인 음악을 하다보니

 

지속적으로 스트릿 씬에서의 디스를 받았지만

 

어쩌면 대중들에게는 가장 사랑받은 래퍼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도쿄돔을 매진 시킬 정도로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BADHOP

 

그 누구라도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커리어를 가진

 

R-지정(Creepy nuts)의 등장으로

 

메이저와 스트릿 구분하는 분위기는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3줄 요약을 하자면

 

 

「MC배틀의 영향력

 

「진짜만을 말하며

 

고향을 대표한다

 

 

이 3가지는 일본 힙합의 문화이자

 

모든 힙합팬들에게 인정 받기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일본 힙합 GOAT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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